안전보건총괄책임자 vs 안전보건책임자, 도급현장의 진짜 차이점은?
안전보건총괄책임자와 안전보건책임자의 차이 완벽 정리 (도급 현장 필수 상식)
"도급 공사에서 ‘안전보건총괄책임자’와 ‘안전보건책임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건설 및 제조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관리자라면 반드시 이해하고 있어야 할 핵심 개념으로, 법적 책임과 관리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실무에서의 혼동은 곧 사고 책임으로 연결될 수 있음.
본 글에서는 두 직책의 정의, 지정 기준, 역할,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명확하게 정리해봄.
1️⃣ 안전보건총괄책임자란?
도급사업이 수반되는 사업장에서, 도급인(원청 사업주)가 도급사업 전체에 대한 안전·보건을 총괄하기 위해 지정하는 책임자임.
- 법적 근거 : 산업안전보건법 제62조
- 주요 대상 : 2개 이상 수급인이 동시에 작업하는 도급사업장
- 일반적으로 원청의 현장소장, 공사소장 등이 지정됨
2️⃣ 안전보건관리책임자란?
개별 사업장 또는 수급인 사업장에서, 그 사업주가 자신의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을 책임지기 위해 지정하는 사람임.
- 법적 근거 : 산업안전보건법 제15조
- 지정 대상 : 유해위험작업 수행 사업장 또는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장
- 보통 안전팀장, 기술팀장, 소속 현장소장 등이 해당
표로 보는 차이점 요약 정리
구분 | 안전보건총괄책임자 | 안전보건책임자 |
법적 근거 | 산업안전보건법 제62조 | 산업안전보건법 제15조 |
지정 주체 | 도급인(원청 사업주) | 개별 사업주 |
적용 대상 | 2인 이상 수급인이 있는 도급현장 | 자체 사업장 또는 수급인 사업장 |
관리 범위 | 도급 전체의 작업과 수급인 간 작업 간섭 위험 | 소속 근로자의 안전보건만 해당 |
주요 역할 | 총괄 계획, 위험 조정, 협의체 운영, 작업 간섭 예방 | 현장 점검, 교육, 위험성 평가, 보호구 지급 등 |
주요 예시 | A건설사 현장소장 (전체 관리) | B전기업체 기술소장 (자사 직원 관리) |
3️⃣ 실무에서의 실제 사례로 이해하기
✅ 예시 상황
- A건설이 아파트를 신축하며, B전기, C설비 업체에 하도급을 줌
- A건설은 도급인, B·C는 수급인임
▶ A건설사는 안전보건총괄책임자를 지정해야 함
(예 : 현장소장, 본부장 등)
▶ B전기, C설비는 각자 안전보건책임자를 지정해야 함
(예 : 전기소장, 설비소장 등)
⚠️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 감전사고가 발생했다면?
- 총괄책임자 : 위험정보 미공유, 작업 간섭 조정 미흡 여부 책임
- 책임자(B전기) : 보호구 미착용, 교육 미실시, 현장관리 미흡 여부 책임
4️⃣ 법령에서 말하는 지정 의무 정리
◾ 안전보건총괄책임자 지정 의무
- 산업안전보건법 제62조 제1항
도급인은 관계수급인 근로자가 도급인의 사업장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그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도급인의 근로자와 관계수급인 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업무를 총괄하여 관리하는 안전보건총괄책임자로 지정하여야 한다. 이 경우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두지 아니하여도 되는 사업장에서는 그 사업장에서 사업을 총괄하여 관리하는 사람을 안전보건총괄책임자로 지정하여야 한다.
◾ 안전보건관책임자 지정 의무
- 산업안전보건법 제15조 제1항
사업주는 사업장을 실질적으로 총괄하여 관리하는 사람에게 해당 사업장의 다음 각 호의 업무를 총괄하여 관리하도록 하여야 한다.
5️⃣ 현장에서의 의무 이행 팁
- 도급 시작 전 총괄책임자와 각 책임자는 사전 협의체를 구성하고, 작업 간섭 리스크를 분석 및 문서화해야 함
- 위험성평가 및 유해위험방지계획서는 총괄책임자 승인 하에 진행
- 매주 또는 필요 시마다 안전관리 협의회를 통해 위험요인을 공유
- 교육자료, 보호구 지급현황은 각 사업장 책임자가 준비하되, 총괄책임자에게 보고 체계 마련 필요
✍️ 마무리
도급사업장은 단순히 여러 업체가 공존하는 현장이 아니라, '위험이 중첩되고, 책임이 나뉘는 곳'임.
따라서 안전보건총괄책임자와 안전보건책임자의 구분은 단지 명칭이 아니라 실무에서의 생명선이라고 할 수 있음.
각자의 위치에서 법적 책임을 충실히 이해하고 이행하는 것이 사고 예방의 첫 걸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