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감독자의 위험성평가 역할과 책임 총정리

 

“위험성평가에서 관리감독자는 단순한 참여자가 아니라, 조직과 실행의 책임자입니다.”

 

위험성평가는 단지 서류작업이 아닌, 실제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핵심 프로세스입니다.

이 과정에서 관리감독자는 근로자처럼 참여하는 것을 넘어, 평가 결과가 실질적으로 반영되고 이행되도록 책임지는 주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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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전준비 단계: 평가의 기반을 다지는 설계자 역할

• 교육·훈련 주관
  위험성평가의 목적, 절차, 활용 도구(예: 체크리스트 등)를 근로자에게 교육하고, 그 이해도를 검토함.
  → 단순 안내가 아닌, 지속적 학습과 질문 유도를 통해 현장 실행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함.
• 팀 구성 및 역할 분담
  평가반 구성 시 관련 부서·직급이 고르게 포함되도록 계획하고, 근로자 대표 및 안전보건관리자와 협의하여 역할을 명확히 설정함.

 

 

🔸2. 유해·위험 요인 파악 단계: 위험을 드러내는 탐색자 역할

• 현장 점검 주도
  근로자와 동행하여 설비, 작업공정, 환경 등을 직접 확인하고, 잠재적 위험요인을 발굴함.
  → 현장 순회는 형식이 아닌 실질적인 ‘위험 찾기’가 되어야 함.
• 자료 제공 및 접근 보장
  설비 매뉴얼, 고장 이력, 안전보건 진단 결과 등 필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평가의 신뢰성을 확보함.

 

 

🔸3. 위험도 평가 및 개선조치 수립: 개선의 전략가 역할

• 우선순위 결정
  위험요인별 심각도(Severity) × 발생빈도(Frequency)를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개선 시점과 예산을 배분함.
  → 리스크 매트릭스 등 시각적 도구 활용이 효과적임.
• 개선안 검토·승인
  근로자가 제안한 개선조치(작업절차 변경, 보호구 지급 등)에 대해 비용·작업흐름·실행력 관점에서 검토 후 최종 승인함.
  → 실효성이 없는 조치는 실행되지 않으므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함.

 

 

🔸4. 개선조치 이행 및 모니터링: 실행의 관리자 역할

• 이행 감시
  승인된 개선 조치가 현장에 적용되는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책임자 및 협력업체의 이행상태를 확인함.
  → 문서화와 피드백을 통해 이행력을 높일 수 있음.
• 효과성 검증
  조치 이후의 사고 발생률, 근로자 만족도, 작업 효율 등을 비교 분석하여 실질적 효과 여부를 판단하고 추가 보완 여부를 결정함.

 

 

🔸5. 사후관리 및 지속적 개선: 조직 내 확산자 역할

• 성과 보고 및 공유
  위험성평가 결과와 개선 성과를 사내에 보고하고, 우수사례를 타 부서와 공유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함.
• 주기적 재평가 지시
  신규 공정, 설비 변경, 생산량 증가 등 환경 변화 시에는 즉시 재평가를 지시하고, 평가 내용을 갱신함.
  → 평가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개선 프로세스로 자리 잡아야 함.

 

 

🔸6. 근로자와의 역할 차이 정리

구분	근로자	관리감독자
참여 방식	작업 중심의 위험 발굴	전반 절차 설계 및 실행
주요 역할	의견 제시, 개선 제안	실행 책임, 승인, 감독
책임 수준	참여자	추진자(pusher), 감독자(controller)

 

→ 관리·감독자는 근로자와 같은 단계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절차의 실효성을 책임지는 리더 역할을 수행해야 함.
→ 즉, “관리·감독자는 참여 안 해도 된다”는 오해이며, 오히려 더 깊은 참여와 책임이 요구됨.

 

 

 

✅참고 법령 및 지침

• 산업안전보건법 제36조(위험성평가)
• 고용노동부 「위험성평가 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