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안와사(안면마비) 증상과 초기 대처

“갑자기 얼굴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는 평소 건강하던 사람에게도 면역력 저하 시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 질환임.
특히 헤르페스(구순포진) 병력이 있는 경우, 두통, 귀 뒤 통증, 안면 긴장감 등 미세한 증상을 놓치면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존재함. 본 포스팅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증상, 대처, 치료 계획, 예방적 조언까지 자세히 담았음.

 

 

🧠 구안와사란?

구안와사(口眼歪斜)란, 일상적으로는 ‘안면신경마비’라고 불리며, 한쪽 얼굴이 갑자기 움직이지 않게 되는 증상을 말함.
대개는 얼굴 한쪽의 표정근을 담당하는 제7뇌신경(안면신경)의 염증 또는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음 :

• 바이러스 감염 (대상포진 등)
• 스트레스, 과로
• 면역력 저하
• 외부의 한기 노출 (특히 여름철 에어컨, 겨울철 찬바람)
• 뇌졸중 등 중추신경계 문제 (구분 필요)

 

 

📌 사례로 보는 초기 증상과 전조

작성자 본인은 평소에도 헤르페스(구순포진) 병력을 갖고 있었고, 면역력이 약해질 때마다 입술이 붓거나 두통이 심해지는 전조증상이 있었음.
그러나 이번에는 조금 다른 형태로 시작되었음 :

• 아침, 눈이 잘 감기지 않음 → 빛이 스며드는 이상한 느낌
• 업무 중, 왼쪽 눈 시림과 눈꺼풀 떨림, 반대편 뺨이 비정상적으로 근육경련이 있음.
• 오른쪽 안면 근육이 뻣뻣한 느낌, 표정이 자연스럽지 않음
• 귀 뒤 통증과 당기는 듯한 묘한 긴장감 발생
• 자기 전 세안 중 거울 속 얼굴이 비대칭, 눈과 입꼬리가 축 처져 있었음

결국 새벽에 응급실로 직행, 혈압 급상승(200/130), 뇌 CT 등 검사를 통해 중풍은 배제, 구안와사 진단을 받았음.

 

 

💉 진단 및 치료 경과

• 스테로이드계 약물 즉시 복용
• 다음 날 한의원에서 침 시술 + 도수치료
• 초기에 대응한 덕분에 비교적 빠른 반응
• 한약 처방 진행 중
• 신경외과 외래 예약 및 입원 예정 → 침치료 + 도수치료 + 심신안정 병행

 

 

 

🛡 예방을 위한 팁

•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는 가장 중요한 예방책
• 에어컨 바람 직격 피하기, 찬바람에 노출 최소화
• 헤르페스 병력이 있다면 항바이러스제 구비 필수
• 두통, 귀 뒤 통증 등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거울을 통해 안면 대칭 체크
• 초기에는 약 72시간 내에 치료 시작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병원 방문은 하루라도 빠를수록 좋음

 

 

💬 마무리 한마디

구안와사는 초기엔 ‘그냥 피곤한가?’ 싶은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신경손상이 심화되며 회복에도 시간과 노력이 오래 걸리는 질환임.
특히 헤르페스 병력자, 잦은 야근이나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면역력 관리를 신경써야 함.
작은 이상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