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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 News

아워홈 용인공장 노동자 사망…‘안전총괄 공석’ 속 중대재해 현실화

by 안전관리자kim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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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30대 노동자 사망…‘안전총괄 공석’ 속 중대재해 현실화

 

"경영권 분쟁으로 공석이 된 안전관리자 자리, 결국 한 노동자의 생명으로 귀결됐다."

 


아워홈 용인 공장에서 기계에 끼어 의식불명 상태였던 30대 노동자가 오늘 새벽 사망함. 이 사건은 단순한 산업재해가 아닌, 구조적 안전 리스크와 책임 공백의 상징적인 사례임. 고용노동부는 즉각 중대재해처벌법 등 법 위반 여부에 대한 감독 조사에 착수하였으며, 사고 당시 기업의 안전총괄 부재가 문제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음.

 


 

⚠️ 사고 개요 : 기계에 목 끼어 의식불명…결국 사망

  • 사고 일시 : 2024년 4월 4일 오전 11시 20분
  • 사고 장소 : 경기도 용인시, 아워홈 어묵 제조 공장
  • 피해자 : 30대 남성 노동자 A씨
  • 사고 내용 : 냉각 기계에 목이 끼는 사고 발생
  • 경과 : 병원 이송 후 심정지 상태로 치료 → 오늘 새벽 사망

이는 중대산업재해 사망사고에 해당하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임.

 


 

 

🛑 안전경영총괄 공석 상태…사고 당시 전담 책임자 ‘없음’

CBS 보도에 따르면, 아워홈의 안전경영총괄 자리는 사고 당시 공석이었음.
2022년 법 시행에 맞춰 영입된 30년 경력의 안전전문가 A씨는 최근 퇴직했으며, 후임 없이 공석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됨.
현재 해당 역할은 관련 부서 임원이 ‘임시 대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후임 선임 계획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음.

이는 중대재해처벌법 제4조 제1항의 경영책임자 의무 불이행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음.

 


 

🔄 인수 경쟁 여파? ‘구지은 라인 정리’ 속 안전공백

해당 안전책임자의 퇴직은 단순한 계약 종료가 아닌, 아워홈 인수 경쟁과 인사 정리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음.
아워홈은 한화그룹과의 인수전 이후 구지은 전 부회장 측 인사들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아왔으며, 그 과정에서 핵심 안전 인력도 함께 배제된 것임.

즉, 경영권 분쟁과 인수 이후 조직정비가 안전 관리 체계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그 공백이 결국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됨.

 


 

⚖️ 노동부 본격 조사 착수…법 위반 여부 검토 중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현장에 산업안전감독관을 파견하여

  • 사고 경위 및 구조적 원인 파악
  • 기계의 안전설비 유무 및 점검 이력 확인
  •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본격 착수함

이는 향후 구미현 대표이사 등 경영 책임자에 대한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 안전보건 시사점 : ‘경영이 안전을 침해한 순간’

이번 아워홈 사망 사고는 기업의 조직 개편과 경영 권력 이동이 현장 안전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임.
단 하루라도 안전책임자 자리가 비면, 그것은 공백이 아니라 리스크의 시작임.

 

시사점 정리 

  • 안전은 경영의 하위 개념이 아니다. 최우선 가치로 자리 잡아야 함
  • 경영 불안정성이 곧 ‘안전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음
  • 임시 대행 체계로는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없음
  • 안전 인사 정비는 경영 판단의 외곽이 아닌 핵심 의사결정 사항임

 

📢 구미현 회장 공식 입장

구미현 아워홈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음.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나, 이는 사과 이상의 구조개선 및 안전관리체계 복원 없이는 진정성 있는 대응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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