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에서도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가 필요한 이유 – 망각곡선과 운전면허 규정의 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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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성 평가를 아무리 철저하게 수행하더라도, 그 내용이 실제 작업자들에게 공유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음.
안전 조치는 문서로만 존재해서는 효과가 없으며, 반드시 근로자들에게 반복적으로 전달되고 실행되어야 함.

작업자들에게 안전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으로는 안전교육, 게시판 공지, 작업 지시서 등이 있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ool Box Meeting, TBM)임.

 

그러나 제조업과 같이 작업 내용이 거의 변하지 않는 환경에서도 TBM이 필수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음.
이에 대해 안전 관련 기관들은19세기 후반에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Hermann Ebbinghaus)의 망각곡선(forgetting curve) 이론을 근거로 TBM의 필요성을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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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망각곡선이란?

망각곡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습한 내용을 얼마나 잊어버리는지를 나타낸 그래프임.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Hermann Ebbinghaus)의 연구에 따르면,

• 교육을 받은 후 10분이 지나면 망각이 시작됨.
• 하루가 지나면 교육받은 내용의 70% 이상을 잊어버리게 됨.
• 하지만 반복적으로 학습하면 망각 속도와 망각량이 줄어들어 장기 기억으로 저장됨.

즉,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는 동일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주지시킴으로써 작업자들이 중요한 안전사항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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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운전면허 규정도 쉽게 잊어버린다

망각은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임.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반복 학습이 필수적임.

대표적인 예로 운전면허 필기시험에서 배운 교통법규를 대부분의 운전자가 빠르게 잊어버리는 현상을 들 수 있음.

• 면허를 따기 전에는 도로교통법을 공부하지만, 면허 취득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함.
• 예를 들어, 일시정지 표지 앞에서는 반드시 정차해야 한다는 규칙을 알고 있음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이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음.
• 이런 이유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통안전 교육과 갱신 과정이 필수적으로 운영됨.

이처럼 안전수칙도 지속적인 반복 교육이 없으면 점차 잊혀지기 마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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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BM의 실질적인 효과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는 단순히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다음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

 

✅ 작업자의 안전 의식 유지 –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안전 규칙을 자연스럽게 습관화함.
✅ 위험요소 즉각 공유 – 공정이 변하지 않더라도, 근로자들이 놓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상기시킴.
✅ 작업 중 사고 예방 – 잊어버린 안전수칙을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유도함.

 

결론적으로, TBM은 작업자의 망각을 방지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중요한 안전 활동이며, 제조업에서도 반드시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함.